MTF 썸네일형 리스트형 레즈비언과 팬 섹슈얼 사이에서 나는 열다섯 무렵 내가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알았다. 첫사랑이 여자였기 때문이다. 나는 그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. 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금기는 아니었기 때문이다. 물론, 내 사랑에 대해 많은 비난을 받거나, 납득시켜야 하거나, 좋지 않은 눈빛을 견뎌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. 그래서 타인을 설득시킬 내 나름의 논리를 찾아보려 애쓰거나, 남자를 좋아해 보려고 애쓰기도 했다. 물론 멋지게 실패했지만. 첫사랑과 헤어지고 만난 두 번째 연인도 여자였다. 그 후로 나는 연애 상대가 여성이었고, 지금의 연인도 여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. 그래서 나는 내가 레즈비언인 채로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었다. 그런데 어느 날, 친구에게서 MTF을 사랑하는 것은 팬 섹슈얼이 아니냐는 말을.. 더보기 이전 1 다음